- 오염피해 예방과 침몰 방지를 위해 전복선박과 주변에 오일펜스·레프팅 백 설치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일(토) 낮 12시 20분 경 보령시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약 10톤, 운반선, 승선원 1명)가 침몰 되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A호는 조업을 마치고 대천항으로 입항 중 파도를 맞고 선수에 다량의 물이 유입되어 선수 일부가 침수되어 위험을 느낀 선장 A씨(남, 50대)가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종합상황실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확인결과 승선원 1명은 함께 입항 중이던 어선에 옮겨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호 선수는 일부가 침수된 상태였다.
구조세력은 현장 도착과 동시에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침몰 상황에 대비해 *리프트백과 위치부이를 신속하게 설치했다.
* 리프트 백 : 공기가 다량 들어가 있는 대형 주머니
선박에는 경유 600리터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오염피해는 없는 상황이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비함정에서 침몰선박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A호는 약 1시간 동안 배수작업을 실시하였으나 선수에서 조타실까지 침수되고 다량의 해수가 유입, 결국 침몰했다.
현재는 구조대에서 설치한 리프팅백에 의해 전복된 상태로 선미 일부가 다시 부상 되어 있는 상황이며 선박이 유실되지 않도록 고정한 후 인양 또는 예인 할 예정이다.
또한, 충돌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A호 주변에서 접근하는 선박들을 안전관리 중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보령해양경찰서는 추석연휴에도 보령·홍성·서천 앞바다에서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