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령도 서쪽 해상에서 해양 조난 사고에 대비한 항공기 탑재 인명구조장비(구명뗏목)* 정밀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중 정밀 투하 훈련은 육지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많은 사람이 바다에 빠진 상황을 가상하여 해양경찰 항공기가 신속하게 인명구조장비를 사고 현장에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 고정익*** 항공기(CN-235) 1대와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3백톤급 중형 함정 1척이 동원됐다.
훈련은 선박 침몰로 다수의 인명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상황을 설정했으며 △경비함정의 가상 표류자 위치 파악 및 전파 △사고 현장에 해상 위치 표시탄 투하 및 조난 위치 표시 △모의 인명구조장비(구명뗏목) 정밀 투하 및 낙하 위치 확인 △경비함정 고속단정의 익수자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고정익 항공기가 해수면 위 사고 발생 근접 해상까지 내려가 인명구조장비(구명뗏목)를 정밀 투하하는데 성공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약 900미터 상공에서 해상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 고정익 항공기가 바다 위 약 100미터까지 내려가 구명장비를 투하하는 고난이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 항공기와 경비함정의 인명구조 팀워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륙뉴스1 #이영철총괄본부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