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3월부터 7월까지 농무로 인한 해양 환경 특성을 고려하여 사고다발해역 중점관리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매년 3~7월은 국지성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고, 저시정에 따른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로 선박 충돌, 좌초, 방향상실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완도해경은 최근 3년 해양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 사고선박 총 472척 중 185척(39.1%)이 농무기에 발생하였으며 농무기 사고유형은 기관손상(35.6%), 부유물 감김(11.8%), 화재(7%) 순이라 전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사고다발해역 중점관리와 취약선박 안전관리, 해양 안전정보를 제공하여 선제적 사고 예방에 힘쓰는 한편, 사고원인 분석결과(정비불량 42.7%, 운항부주의 20%)를 바탕으로 해양종사자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저시정 설정 시 기상청 해상기상정보포털 등 해양 기상 정보 제공 가능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민ㆍ관ㆍ군 구조세력 협력 강화로 즉각적인 구조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