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제7기 전남귀어학교’를 운영해 인생 2막을 꿈꾸는 교육생 17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부터 5주간 운영된 교육과정은 어촌 정착 초기단계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촌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수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귀어정책 및 선도어가 현장실습, 창업분야 컨설팅 등의 내용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귀어학교 교육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귀어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선배 귀어인이 경험과 노하우를 듣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어업현장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자신감이 생기는 등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본 것 같아 희망이 보인다”고 만족했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수료생들이 어가인구 감소 및 인구 고령화 소멸위기에 직면한 전남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심어줄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남 어촌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귀어학교는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세 번째로 지정받은 교육장이다. 2020년 6월 개교해 7기 교육까지 11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0~2021년 수료생 74명을 대상으로 한 정착현황 조사 결과 38명이 어촌으로 돌아왔으며 이 중 36명이 전남지역 어촌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