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영광 더스타호텔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위기관리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생물학적 위험에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3년 만에 실시했다.
훈련엔 전남도와 22개 시군, 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등에서 140여 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한수원 근무자의 중동 해외 출장 후 메르스 확진 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실습과 유관기관 협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사시 반드시 필요한 개인보호구 착용과 탈의 실습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는 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급성호흡기감염병 대응을 위한 이론적 배경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전남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신민호 교수와 전남도 석준 역학조사관이 참여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까지 급성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은 5~6년 주기로 반복됐다”며 “이번 훈련은 대응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면밀하게 살펴 위기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