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목포 남항에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는 해양수산부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하는 연구시설이다.
목포 용해동 교육연구단지 3만 1천996㎡(대지 약 1만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9천274㎡, 건축면적 6천316㎡ 규모로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 테스트베드 유지보수동, 연구동 등 친환경선박 육해상 연구실증을 위한 6개 연구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국내 중소선박의 50% 이상이 밀집한 목포에 자리해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설은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목포시가 지원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가 주관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와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친환경 선박 원천기술 확보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도 역점사업으로 ‘친환경선박 연구거점’을 구축하는데 해양수산부와 4개 사업에 총 1천57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친환경선박 관련 R&D사업 현황 (‘20~’31, 12년간) : 4개사업 1,571억원】
о「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20~‘24, 450억원)
о「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실증 기술개발」(’21~‘25, 415억원)
о「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22.~’26., 262억원)
о「친환경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 시험평가 기술개발」(‘22~’31, 444억원)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의 41%를 보유, 전국에서 연안선박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오랫동안 조선산업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친환경선박 산업육성의 최적지”라며 “오는 2025년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가 본격 운영되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대전환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