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7일 신안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에서 마이스 전문가, 시군, 대학 교수, 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남도 마이스 활성화 포럼’을 열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전남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전남관광재단이 주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이스 산업의 활력을 되찾고 지속가능하도록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엔데믹 이후 마이스(MICE) 산업’에 대한 기조발제와, ‘지역 마이스 경쟁력 강화 방안’과 ‘유니크베뉴 트렌드 및 경쟁환경’, 2가지 주제 발표 후, ‘전남 마이스산업 발전방향과 과제’를 토론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이병철 경기대학교 교수는 엔데믹 이후 국내외 마이스 산업의 변화와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 마이스 활성화를 위해 ‘스몰미팅 활성화’, ‘지역연계형 마이스 확산’, ‘워케이션 수요창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효연 전남대학교 교수는 지역 마이스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지자체와 전담조직의 역할을 강조하고, 마이스 브랜딩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웅규 백석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유니크베뉴 사례를 소개하고 전남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효과적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이해종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부원장, 김효진 목포대학교 교수, 강희준 인하공업전문대 교수, 김수경 우송정보대학교 교수, 박정익 디노마드 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라남도 마이스산업 발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대형 컨벤션 시설 부재, 서남권 지역의 마이스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 부족, 우수한 관광자원과 잠재력이 있는 전남의 강점을 특화할 마이스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건철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마이스 산업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전남관광재단이라는 마이스 전담조직을 통해 전남이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남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계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남이 마이스산업의 중심 지역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