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전남산 김치의 우수성과 전통성 홍보를 위해 김치와 김장 재료에 대한 미국 수출 상차식을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상차식에선 전라남도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해남 농협 서정원 조합장, 수출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로 만든 김치 4종, 고춧가루, 천일염, 젓갈 등 각종 김장재료 16톤, 약 7만 달러 상당을 상차했다.
김치의 날 11월 22일은 지난 2020년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라 제정한 대한민국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스물두 가지(22일)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 등 5개 주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미국 현지사회에 김치의 우수성과 전라도 김치의 맛을 홍보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대형 한인마켓인 한남체인에 전남도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 5개소를 활용, 전라도 김치 홍보행사를 11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홍보행사에서 상설 판매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남산 절임배추와 김장재료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시연행사와 함께 전남산 김치와 김장재료를 국내 소매가격에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 5개 주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어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선제적 홍보활동을 통해 전남산 김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