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축제인 ‘제29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및 제21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공동 후원하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순수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순천시 부지회장 등 17명이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 33쌍이 화촉을 밝혔고,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등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장애별 맞춤형 시책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저소득 장애인 4만 8천여 명에게 장애인연금(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 2천1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각종 생활편의 지원시설 10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위한 전남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2023년까지 준공하고, 전남형 최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행복시책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