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의 보전과 계승발전에 앞장서는 전남 문화원 가족들이 25일 고흥에서 제14회 전남문화원의 날 기념식을 열어 ‘전남문화 융성시대’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전라남도문화원연합회(회장 송시종)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황성환 전남 부교육감, 공영민 고흥군수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송시종 전남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전남 22개 지방문화원 원장 및 임직원 등 문화원 가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원의 날을 축하하며 지역 문화의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문화의 보존과 계승발전에 힘쓴 문화원연합회와 시군 문화원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진흥과 도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에 기여한 함평문화원과 최기복 나주문화원장 등 4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축사를 통해 “지역문화 공유와 확산의 거점 기지인 지방문화원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에 주력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지방문화원과 함께 전남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전남문화 융성시대’를 아름답게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전남문화원연합회는 1962년 창립 후 소실 위기에 처한 지역문화의 기억저장소로서 고유한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남도 문화의 계승 발전과 도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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