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어르신들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 제6회 전라남도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에서 목포시 풀잎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시군 합창단 25개 팀 등 800여 명이 참여한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가 지난 2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음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신명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2015년부터 시니어합창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첫 해인 2015년 14팀으로 시작했지만, 22개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어르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오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고 3년만에 열렸다.
코로나19로 연습이 쉽지 않았음에도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평균연령 70대가 무색할 만큼 열정 넘치는 모습은 그 어떤 무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경연 결과 ‘꽃파는 아가씨’를 부른 목포시 풀잎합창단이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나주시 배꽃소리 합창단 등 3팀, 장려상은 장흥군 정남진시니어 합창단 등 3팀이 수상했으며, 상장과 부상으로 트로피가 수여됐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천상의 화음으로 무대를 훌륭하게 꾸민 어르신 합창단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효도하는 전남’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9월 현재 전남지역 노인인구는 45만 5천 명으로 전체인구의 25.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