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섬마을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어제(24일) 오전 8시 2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에 거주하는 A씨(70세, 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새만금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지로 급파했다.
오전 8시 59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비안도진료소장의 소견에 따라 A씨를 부안군 가력도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당시 헬기 이송을 검토했으나 기상 여건이 어려워 해상 이송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도움으로 119에 인계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의료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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