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수술이 필요한 코로나 확진자와 양쪽 다리골절 환자 긴급 이송 -
기상 악화 속에 해경이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잇따라 육지로 이송하며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23일 오후 3시 29분께 신안군 비금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 A씨(80대, 여)가 고열과 함께 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A씨의 담낭 부위에 문제가 생겨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A씨와 의료진을 경비함정에 탑승시키고 신안군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후 2시 49분께 신안군 가거도에서 주민 B씨(80대, 여)가 후진하는 차에 깔려 양쪽 다리에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 해상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를 뚫고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와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순천과 광주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기상 악화 속에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섬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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