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드론이 군산항을 기습하는 상황을 대비한 항만방호훈련이 군산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군산항 5부두 앞 해상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군산항만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시, 군산해수청, 전북경찰청 특공대,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익산합동방재센터, 해양환경공단, 육군 35사단 등 10개 기관에서 258명과 헬기 3척, 선박 7척, 차량 30대가 동원된 가운데,
적의 특작부대의 군사용 드론이 군산항에 폭탄과 화학탄을 투하해 사상자와 경비함정 화재, 화생방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한 실제 기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국가중요시설인 항만에 대한 적군의 드론공격에 대비해 대응능력을 습득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 구축을 목표로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은 적 드론 출현에 대한 해경의 상황 접수 및 전파를 시작으로 초동조치부대 소집과 사상자 구호, 화재 진압과 오염지역에 대한 제독, 테러용의자 추적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철우 군산해경서장은 “최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보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전시 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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