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조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진도군 조도에서 주민 A씨(70대, 남)가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보건지소의 신고를 접수받고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와 보호자를 연안 구조정에 탑승시키고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진도 서망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6시 47분께 같은 지역 주민 B씨(50대, 남)가 뱀에 손가락을 물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목포 및 진도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59명을 육지로 이송하며 섬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