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물놀이, 수상레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확대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민·관 구조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서귀포해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아는 수상레저업체를 중심으로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해수욕장 등 연안해역 물놀이 안전사고는 신속한 구조가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해양경찰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에 인근 수상레저업체 혹은 서핑활동객에게 구조되는 사례가 많았다.
지난 6월 4일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먼바다쪽으로 떠내려가던 10세 어린이가 수상레저업체 모터보트에 구조되었으며, 같은 날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수심이 깊은 곳에 빠진 6세 어린이를 서퍼가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에 수상레저 활동객이 많은 연안해역(서귀포, 성산, 우도, 화순)에 위치한 수상레저업체 19명을 해상구조대원으로 추가 위촉하는 한편, 최근 서핑 활동객이 많은 중문해수욕장 인근 서핑업체 6곳을 대상으로 서핑구조대(시범운영)를 출범해 신속한 구조 활동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와 구조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국민들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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