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14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목포 남항·동명항 일대 장기계류선박, 완도지역의 300㎘ 미만 기름저장 해양시설, 여수지역의 유창(기름탱크)청소업체 등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위주로 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장기계류선박 잔존유 수거 및 방치선박 관리실태 ▲단일선체 유조선 적법 운항 여부 및 미운항 유조선 처리계획 ▲유창청소업체, 해상공사현장 및 기름저장 해양시설 위험성 ▲위험물 컨테이너 사고 현장 ▲침몰선 잔존유 회수 시 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확인 등이다.
김만중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취약지 현장점검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쳐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확립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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