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주말 간 해남 하마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줄이 감긴 세일링 요트 구조와 노화ㆍ청산도 응급환자 이송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경 제주시 추자항에서 출항한 A호(5.5톤, 세일링요트, 승선원 7명)가 목포로 이동 중, 전남 해남 하마도 남서쪽 5.5km 해상에서 스크류에 줄이 감겨 오후 6시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사고선박 A호에 계류하여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경위 파악 및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자체 수리를 마친 A호는 오후 7시경 정상 항해하였으며, 선장 음주나 기타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29일 밤 9시30분경 노화도와 5월 2일 새벽 4시경 청산도에서는 복어독을 섭취해 마비증상을 호소하는 B씨(남, 60대)와 자택에서 고관절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C씨(여, 90대)가 각각 긴급이송을 요청하였다.
완도해경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에 편승시킨 후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땅끝항과 완도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하며 숨가쁜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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