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고정익 항공 임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기후변화로 매년 1월~5월 괭생이모자반이 우리해역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 데다 7월~9월에는 적조 현상이 발생해 해양오염은 물론 해양종사자의 안전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어 항공예찰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서다.
이에 서해해경청 무안고정익항공대는 부산대학교, 국립수산과학원과 관·학·연 협업에 나섰다.
바다 내 유해물질 유입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는 ‘항공예찰’, 부산대는 ‘연구·장비개발’, 수산과학원은 ‘조사·대응조치’를 맡았다.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는 지난달 27일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김원국 교수팀, 수산과학원 연구진과 항공기 CN-235에 탑승해 서해 및 제주 광역해상을 순찰했다.
또 최신 광학장비인 다분광 카메라로 괭생이모자반을 촬영·분석해 넓이와 폭 등 객관적인 수치를 산출했으며 민감 해역으로 유입되기 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은 향후 상생 발전을 위해 ▲최신 광학장비 도입 ▲새로운 임무영역 개척 ▲기관 간 교류 확대 ▲영구적인 협업 기반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황준현 서해해경청 항공단장은 “긴밀한 관·학·연 협업을 통해 괭생이모자반, 적조 등 국민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정익 항공 임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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