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오늘(14일) 오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우도면 요양원에 입소 중인 응급환자 A씨(80대, 여)를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늘 오전 복통을 호소하여 우도보건지소에서 진료한 결과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9시 27분쯤 서귀포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우도로 보내 오전 10시 11분쯤 성산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날 제주 동부앞바다에는 전날(13일)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4~16m의 강풍과 2~2.5m의 너울성 파도 등 악천후로 인해 도항선 운항이 중지된 상태였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도항선 운항이 중단되면 도서지역 내에서는 위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상특보 발효 중에는 더욱 긴장하며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총 1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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