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어제(5일) 오후 좌초선박 사고 구조에 협조한 구조유공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성산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해저케이블 감시선, 승선원 3명) 좌초사고의 최초 발견·신고자인 오승문 씨(어촌계 관리선 선장)는 사고선박의 구조활동과 성산포항 입항 시까지 사고해역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한, 민간해양구조대원인 이정 씨는 본인 소유의 고무보트를 이용해 저수심으로 인해 사고현장 접근이 곤란한 해양경찰의 이동과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사정에 정통한 어민 등 해양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서귀포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는 278명으로 구성되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초동 대응 및 인명구조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감사장을 수여받은 민해대원 이정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해경 김진영 서장은 “당시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민간해양구조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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