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이던 카약이 전복돼 활동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4일 오후 2시 24분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쪽 1.5km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하던 카약이 파도에 의해 전복돼 A씨(20대, 남) 등 3명이 해상에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를 급파하는 한편 사고 인근 해역에 있는 민간 어선에 긴급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경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부표를 잡고 있던 요구조자 3명을 발견하고 민간 어선 노아호(2.99톤, 연안자망, 선장 최광영)와 합동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수상레저 활동 전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