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우수영항 인근을 항해하던 세일링요트가 갯벌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3일 오전 5시 19분경 전남 해남군 우수영항 남쪽 300m 인근 해상에서 세일링요트 A호(4.6톤, 승선원 2명)가 갯벌에 얹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갯벌에 얹혀 있던 A호를 이동시켜 자력 항해가 가능하도록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좌주된 A호는 이날 오전 5시경 해남군 우수영에서 출항해 부안 격포항으로 이동 차 항해 중 요트의 뒷부분이 갯벌에 얹혀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좌주(坐洲) :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배가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