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물류창고 22곳 소방특별조사 -
전남소방본부(마재윤 본부장)는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내 대형 물류창고 22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소방공무원 1명이 순직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소방특별조사 등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긴급 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합동 소방특별조사 △소방서장 화재예방 컨설팅 △소방차량 활용한 송수구 점령 훈련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현장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전원차단·방치, 수신반 경종 등 음향장치 점검, 피난로 확보 여부, 스프링클러설비를 비롯한 전기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시설 관계자의 상황 전파 및 대피 유도가 이루어지도록 소방훈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건축물 구조, 물품 적재구역 등을 확인해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재윤 본부장은 "물류시설에서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만큼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물류시설 화재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물류터미널 화재는 2017년 4월 광양 대한통운 터미널에서 1건 발생했으며,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