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오염사고 대비해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등 실전같은 훈련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오는 24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광역방제대책본부 가동 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신고부터 방제조치까지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행동절차 숙지 훈련이다.
*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설치하는 기구로 오염 규모에 따라 △지역(10∼50㎘ 유출) △광역(50∼500㎘ 유출) △중앙(500㎘ 이상 유출)으로 구분
중부해경은 광역방제대책본부의 기능과 현장요원들의 대응 능력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시행하게 됐으며, 방제세력이 실시간으로 출동해 방제전략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은 선박의 통항량이 많은 태안 해상에서 실시되며 선박 충돌로 약 50㎘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항을 가정해 실제상황처럼 진행된다.
훈련상황에서 △사고 초기 상황 판단 △선체파공 부위 봉쇄 및 적재유 이적 △해상 방제전략 수립 △해안방제 방법 및 민감자원 보호 △물자보급 및 폐기물처리 계획 수립 등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특히, 사고현장에서‘해양오염 상황지도’를 활용해 민감 자원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제전략이 실제 해상에서 적용 가능한지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훈련의 객관적 평가를 위하여 해양오염 방제 전문성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활용하여 이번 방제훈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해안방제기술컨설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운영했으며, 현재 중부해경청에는 5명의 퇴직공원이 활동 중
중부해경청 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시 해경의 방제 대응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