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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심층]=전국 관광사업 최악, 구례군 지리산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 관광상품화 하여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살려야...

유경열 대표기자   |   송고 : 2021-06-18 08:59:42

- 코로나 팬더믹으로 구례군 관광업계는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발견과 문화재 등록 추진으로 구례군 관광산업에 불씨를 키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구례군 지리산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

 

지리산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 보수작업중

 

구례군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광산업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60여 년의 기독교역사를 고스란히 않고 있는 ‘지리산 선교사유적지’는 세계적인 소중한 기독교 문화유산으로서 문화재로 등록 후 보존해, 구례군의 관광자원으로활용하자는 뜻있는 군민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례군민 양 모 씨는"지리산 왕시루봉에 있는 선교사유적지는 1960년대의 오래된 건축물로, 훼손 직전이어서 관할관청의 빠른 문화재 지정으로 보존해 국립공원이 아닌 토지면 문수리, 파도리 인근에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를 복원하고 역사박물관, 연수원, 호텔,휴양시설 등을 건립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근 곡성군은 심청전의 근원 설화인 홍장설화가 문헌에 기록된 실마리를 근거로 심청 축제를 개최해 관광 자원화에 성공했고,장성군은 홍길동이 장성 아차곡 출신이라는 기록만으로 홍길동 관광 자원화를 이끌어 홍길동 축제를 전남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홍길동 캐릭터를 활용한 특산품을 개발, 부가가치도 창출하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 장성으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구례군도 자연 발생 경관을 활용한 산수유꽃 축제 등으로 구례 관광에 일조하고는 있으나, 하지만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부분은 결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구례군민들은,"코로나 팬더믹 이후의 구례를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라며"소리 축제 등 행사를 위한 축제는 남악제 내 행사로 통폐합시키고, 왕시루봉 선교사 기념관 등을 추진해 관광 구례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습sl다.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가 관광 구례의 청사진이 될 수 있느냐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양모 씨는"왕시루봉 유적지는 기독교적 가치를 떠나서 근대 문화적 가치와 건축양식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라며"왕시루봉 선교사 기념관이 건립되면 우리나라 기독교인 일천만 명이 구례군의 선교사유적지를 방문한다고 가정해 보면 일 년에 백만 명이 구례군을 찾을 것이다."라며"이 엄청난 관광 콘텐츠를 구례군은 종교적 논리에 밀려 손도 못 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는 불교문화권이었던 구례에서 외국인 별장으로 잘못 인식되어 구례군민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선교사와 가족들이 풍토병으로 호남에서만 예순일곱명이 사망해 전염병 염려가 없는 노고단에 휴양촌을 세워 피접했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돼 1962년에 지리산 왕시루봉에 선교사 휴양촌을 세워, 노고단휴양촌을 계승해 온 것으로 많이알려졌습니다.

 

또한, 근대에 선교사들을 통해 연세대, 이화여대, 숭실대 한남대 등을 세워 교육 사업에 힘썼으며, 가까운 순천에서는 지리산에서 피접하던 선교사들이, 매산 중·고등학교, 광주 숭일고, 수피아여고 전주 기전,신흥고 등을 세워, 민족의 지도자들을 양성했으며, 일제에 독립운동에도 앞장선 사실들이 홍보를 통해 알려져 ,왕시루봉을 문화재로 등록해야 한다는 수많은 군민의 주장입니다

 

사단법인 왕시루봉선교사,유적지 보존연합 소강석 이사장은, 유적지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구례군 토지면 일대 국립공원 외 지역에, 선교사 기념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정희, 사단법인 지리산 선교사유적지보존협회, 공동대표 입니다.

 

등록문화재 지정을 반대하고 유적지를 철거하자는 주장이 그것인데,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의 서식처로 공원자연보존지구,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주장이 궁색하다는 군민들의 항변이 많습니다.

 

구례군민 김 모 씨는"국립공원 내에 건물을 신축하고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고, 문화재로 지정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보존하자는 것인데,국립공원 구역이라는 이유로 유적지를 철거하자는 주장은 반대로, 지리산 국립공원 내의 많은 암자를, 같이 철거해야 한다는 논리와 상충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김 모 씨는 "유적지가 기독교적 가치나 선교 역사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구례지역사회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등한시한 점은 없는지, 구례군민들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왕시루봉 유적지를 취재하면서 본 기자는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결과물을 경계해 왔습니다.구례군 관광 발전을 위해서 선교사유적지의 가치를 조명하고, 구례군민들의 의지를 가감 없이 취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군민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수의 힘에 의한 반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어 아쉬움울 남겼습니다.

 

구례일보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 문제를 심층 취재해 구례군민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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