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비인항에서 수상레저 활동자 대상 안전 홍보에 나서…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오는 19일 오전 5시 30분부터 서천군 비인항에서 활동하는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바다에서의 안전한 활동 홍보를 위한 수상레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하여 지켜야 할 수칙을 안내하고 활동자 스스로가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 및 해로드 앱 설치하여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보 할 방침이다.
무리하지 않은 운항계획을 수립, 휴대전화 등 통신장비를 통한 비상 연락체계 유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필수 착용, 기상 악화가 예상될 시 신속한 입항 등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하여 지켜야 할 수칙을 안내 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 신고의 의무가 없는 출발항에서의 10해리 미만의 근거리 수상레저 활동자 또한 활동위치를 해양경찰에 사전에 신고하도록 홍보하여, 해양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활동 위치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지난 6.9.(수) 13시경 보령 용도 인근 해상에서 2.51톤급 모터보트가 수상레저활동 중 기어 고장으로 시동이 불가하여 표류하는 사고와 같은 날 15시경 대길산도 인근 해상에서 1.16톤급 모터보트가 스크류 작동 이상으로 인하여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3년간 관내(보령, 홍성, 서천)에서 수상레저기구 전체사고(262건) 중 약 84%가 장비 점검 소홀로 인한 엔진고장과 연료고갈 등으로 인한 표류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령해경은 응급수리가 가능한 전문 업체를 섭외하여 모터보트나 고무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엔진 및 필터 이상여부와 엔진오일 및 냉각수 보충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사항은 무상으로 수리하고 점검 방법을 안내 할 예정이다.
정상영 안전과장은“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사전 장비점검이 부족으로 인한 기관고장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 표류사고라도 충돌, 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점검 요령도 숙지하는 계기가 되어, 안전한 수상레저활동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