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오전 순천만습지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환경유공자 표창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의 동향 주제 강연 ▲순천 동천 일원에서 COP28 유치 기원 에코바이크 행진 등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전남도, 순천시, 전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는 작은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하나로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기’ 퍼포먼스를 펼쳐 ‘제26회 환경의 날’을 통해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운동 동참을 적극 유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범도민 탄소사냥꾼 운동을 펼치면서, 탄소중립 실천의 모멘텀이 될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전라남도 2050 탄소중립’을 도민과 함께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전남도는 4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전남도와 여수시, 환경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여수산단 도로변과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의지를 다지면서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 생활화를 위해 매년 환경보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