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활한 요트대회를 위하여 해 ‧ 육상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
제19회 해양경찰청배 전국요트대회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령시 남포면 소재 요트경기장 및 대천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개최된다.
이번 요트대회는 17개 전국 시‧도의 선수 250여명이 출전 할 예정이며 큰 규모로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는 해‧육상을 막론하여 요트대회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전국요트대회 경기수역 안내’포스터를 제작하여 출‧입항 신고를 위해 파출소를 방문하는 어선, 낚시어선 선장을 대상으로 경기 일정과 수역을 알리고 항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출입항 신고의 의무가 없는 레저보트 활동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레저보트 카페 게시판을 통하여 전국요트대회 개최 기간과 수역을 홍보하고, 해당 기간 내 수역 내에서 레저 활동을 자제하여 줄 것을 알린다.
2015년에는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앞 해상에서 열린 이순신장군배 국제 요트대회에 참가해 경기 중이던 5톤급 요트와 5.46톤급 요트가 충돌하여 5톤급 요트 선수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회 진행 중 인명‧선박 간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보령해경은 해상과 육상 안전요원을 분산 배치하여 안전관리를 실시 할 방침이다.
해상에서는 경비함정 2척, 대천파출소 구조정 1척, 해양경찰 구조대 1척을 경기수역 내‧외측 구역에 각각 배치, 각 관계기관 인명구조선과 협업하여 내측 구역에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외측 구역에서는 통항 선박 통제하고 안전 저해요소 사전 차단을 꾀한다.
이와 더불어 육상에서는 대회지원본부를 구성하여 해상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한 기관 ‧ 부서 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시 빠른 상황 전파를 통하여 신속한 인명 구조에 힘쓸 방침이다.
보령해양경찰서장(서장 하태영)은 “원활한 요트대회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로 동원 할 것”이라며“요트 대회 중 주변 해역을 항해하거나 인근에서 활동 예정인 선박들은 항해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