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령 일자리 정부시책 연계, 민·관 협업의 연안사고 예방체계 강화 기대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연안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15일까지 유급 ‘연안안전 지킴이’ 10명을 뽑아 오는 5월부터 관내 위험구역 5곳에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으로 위촉하는 ‘연안안전 지킴이’는 2019년부터 자원봉사 형식으로 시범운영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노령일자리 정부시책과 연계해 전국 19개 해양경찰서에서 168명을 모집, 정식운영하게 된다.
태안해경서 주관 연안안전 지킴이 모집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이며, 신체 건강하고 지역 연안사고 예방활동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만70세 미만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월 15일까지 서류심사, 체력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선발될 연안안전 지킴이는 직무 교양교육을 받고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할미할아비 바위, 몽산포항, 천리포 닭섬, 부억도 갯바위, 소분점도 등 관내 위험구역 5개소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이들 ‘연안안전 지킴이’는 주말 4회, 평일 11회에 걸친 3~4시간의 도보순찰과 안전계도 활동으로 매월 50만원 정도의 급료와 춘추점퍼, 근무모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받게 된다.
태안해경 윤태연 서장은 “내실있는 ‘연안안전 지킴이’ 정식운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갯벌이나 갯바위 등 위험장소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 주도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의 연안사고 예방체계 강화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