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민 가로림만 일대 연안해역 현장중심 해양치안 서비스 제공 기대 -
▲ 태안해양경찰서 윤태연 서장(왼쪽 앞쪽)과 지역민 대표자들이 신설된 구도출장소 현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출처=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9일 오전 서산시 팔봉면 소재 구도선착장 인근에서 신설된 구도출장소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참석규모를 최소화해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팔봉어촌계장, 호리 이장 등 일부 지역 주민과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축하를 나눈 가운데, 기념품 전달,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신설된 구도출장소는 우선 임시 청사로 출범하여 가로림만 일대 해양사고 대응과 범죄예방 등 해양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가로림만은 그간 해루질, 레저보트 등 연안해역 활동에 따른 치안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여 출장소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되어 왔었다.
태안해경은 가로림만 일대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구도항 종합개발 등을 앞두고 있어 관광과 해양레저 등 안전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맞춤형 현장중심 해양치안 서비스 제공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구도출장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신속하고도 다각적인 검토 끝에 개소를 추진하였다.
이번 개소식에 앞서 3일부터 현장업무를 시작한 구도출장소에는 경찰관 1명과 순찰차 및 연안구조정 등 경찰장비를 배치하여 인근 해역 사건·사고에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태안해양경찰서 윤태연 서장은 “구도출장소 출범으로 가로림만 일대 해양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라며, “연안해역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모든 해양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