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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기자의 눈] “고발도 못 하고 감사도 피하나? 광양시장 후보들, 지금 행동하라”

유경열 대표기자   |   송고 : 2026-03-30 17:21:27
기자의 눈 해륙뉴스

 

[기자의 눈] “고발도 못 하고 감사도 피하나? 광양시장 후보들, 지금 행동하라”

 

- “스모킹 건” 주장한 정인화 캠프, 왜 사법 고발 미루나
- 박성현 측·항만공사, 결백하다면 감사원 감사 요청하라
- 말뿐인 공방에 지친 시민들… “이유가 뭐냐” 분노 확산

 

광양의 미래는 ‘폭로’와 ‘방어’ 속에 있지 않다.

 

행동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공방은 결국 시민 피로만 키울 뿐이다.

 

입증 책임이 있는 후보 캠프는 사법기관 수사로, 결백을 주장하는 기관은 감사원 감사로 정면 돌파하면 될 일을 지루한 공방전으로 끌고 가는 모습에 일부 시민들의 피로감만 깊어지고 있다.

 

전남 광양시장 선거는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상대를 겨냥한 폭로와 방어만 반복되는 ‘진흙탕 싸움’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정인화 후보 캠프는 ‘불법 입찰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박성현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결정적 행동 없이 말싸움만 이어가면서 지역 민심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정인화 후보 캠프는 ‘즉각적인 사법 고발’로 증거의 실체를 입증해야 한다.

 

박성현 후보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감사원 특별감사 요청’을 통해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

 

이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은 채 공방만 이어간다면, 이는 스스로 진흙탕 싸움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스모킹 건’이라 불리는 업체 직원의 양심선언과 입찰 관련 녹취가 사실이라면, 이를 선거용 비방이 아닌 법적 절차로 넘겨야 한다.

 

명확한 증거를 갖고도 고발하지 않는다면, 이는 시민을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식 폭로에 불과하다.

 

반대로 내부 해명만으로 결백을 주장하는 것 역시 설득력이 부족하다.

 

특히 임명권자의 영향 아래 있는 조직의 해명은 시민들에게 객관적 신뢰를 주기 어렵다.

 

항만공사가 스스로 감사원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것이야말로 의혹을 해소하는 가장 명확한 방법이다.

 

국가 최고 감사기관의 검증을 회피하면서 결백만 주장하는 태도는 시민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다.

 

본 기자는 광양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 지역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 각 캠프와 지지자들이 벌이고 있는 진흙탕 싸움은 지역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인근 시·군에까지 회자되는 지금의 모습은 결국 시민들의 몫으로 남는 부끄러움이 되고 있다.

 

선거는 끝나도 시민들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옳고 그름을 명확히 가려, 선거 이후에도 서로를 자랑스러운 광양인으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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