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드론 예찰’… 민‧관 협력체계 구축

화순군이 올여름 폭염에 맞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들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예찰 활동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청사 앞에서 폭염 대응 구호를 외치며 협력 의지를 다졌고, 현장에서는 드론 운용과 모니터링 절차 등 실질적인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이는 즉각적인 위험 요소 확인과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민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군은 폭염 취약시간대에 실내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노래교실, 요리교실 등 문화·여가 활동을 무더위쉼터에서 제공해 주민들이 시원한 환경 속에서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남산공원에는 ‘양심 생수 냉장고’가 설치돼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폭염에 따른 탈수와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 대응은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찰과 예방, 돌봄을 아우르는 종합대응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속에는 참여자들이 현수막을 펼쳐 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폭염 대응과 드론 예찰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담겼다. 밝은 표정과 단결된 자세에서 지역 공동체의 힘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