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피어난 나눔과 예술…함평군 국화동호회 종강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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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11월 29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21기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종강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강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화동호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국화 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화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분재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100만 원의 장학금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김행민 국화동호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장학금이 지역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화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호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전국 국화작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출품된 189점의 작품 중 생육 상태, 균형미,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양금숙(57) 씨의 정교한 분재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화동호회의 꾸준한 활동과 열정은 함평 국화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평군은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통해 국화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국화동호회의 활약은 지역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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