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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단독 취재, 조경수 기자] 목포교도소 70대 재소자 사망…인권 관리 부실 논란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1-29 20:57:52
전남 무안군

 

목포교도소에서 70대 재소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께 혼거실에서 재소자 A씨(70대)가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 재소자들이 비상벨을 눌러 교도관에게 알렸고, 교도소 측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목포교도소은 A씨에게서 폭행이나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사건 이후 교도소 내 의료 공백과 인권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재소자들의 건강 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가 미흡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교도소는 범죄자의 격리 공간일 뿐 아니라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교정의 장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인권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소자들이 ‘짐짝 취급’을 받으며 기본적인 건강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교정 제도의 허점을 드러내는 경고다. 줄이은 제보와 의혹에 대해 헤당 교정은 철저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 교도소 담장 안에서도 인간의 존엄은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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