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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카메라 고발)

정수루 문화재에 무단 현수막…나주시민 “자괴감·모멸감 느껴”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1-29 21:21:01
사진 설명  나주 문화유산 정수루 불법 현수막 게첨으로 나주시민 울상

전남 나주의 천년 역사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무색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일부 종교단체가 나주시의 공식 신고 없이 정수루 문화재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관련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첨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들 사이에서 자괴감과 모멸감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해도 너무한다. 상식 밖이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와 분노로 가득했다. 정수루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나주의 천년 목사고을 역사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 협의 없이 종교행사 홍보를 위한 현수막이 걸린 것은 문화재에 대한 인식 부족과 행정의 관리 부실을 동시에 드러낸다.

 

특히 이 같은 행태는 나주시가 추진 중인 ‘영산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즉 연간 500만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하는 원도심 활성화 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재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시점에, 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한 것은 민선 8기 행정의 방향성에 의문을 던진다.

 

문화재는 보호받아야 할 우리의 자산이며, 그 위에 걸리는 현수막 하나조차도 신중해야 한다. 나주시와 관련 단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의 존엄은 그 자체로 시민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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