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경로당 대상 급식 위생·영양 관리 지원 확대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화순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급식센터)는 28일, 사회복지급식소 위생·안전 및 영양 관리 대상을 경로당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급식센터는 노인복지시설의 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화순군의 협조 아래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관내 경로당 20개소를 선정, 맞춤형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센터 등록 및 사업 설명 ▲급식소 실태조사 ▲급식 도우미 대상 조리실 위생·영양 지도 ▲어르신 대상 나트륨 저감화 실천 교육 ▲신체 계측 및 질환별 영양 상담 ▲조리실 위생 관리 용품 제공 등으로 구성되어, 경로당 급식 환경 개선과 어르신 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며 “치매 예방을 위한 색칠 공부까지 준비해준 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안희 센터장은 “경로당은 전문 인력이 없어 급식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센터의 지원을 통해 급식 수준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