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겨울빛축제, 어울림커뮤니티센터서 성공 기원 점등식…지역 활력 불어넣는다

전남 함평군 함평읍이 겨울밤을 밝히는 빛의 향연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5 함평겨울빛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역 중심지인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성공 기원 점등식을 개최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8일 “지난 26일 함평읍사무소가 상가연합회, 이장협의회, 어울림 협동조합, 대한노인회 함평읍분회 등 지역 단체와 읍민 50여 명이 함께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어울림커뮤니티센터는 행정과 주민이 소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번 점등식에서는 건물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해 외벽과 유리 난간에 조명을 유기적으로 설치했다. ‘빛으로 하나 되는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아낸 조형 연출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타와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 조형물도 함께 배치돼, 따뜻한 겨울 정취를 자아내는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야간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이번 점등식은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첫걸음이자, 함평읍 중심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라며 “화려한 불빛이 함평을 찾는 모든 분들의 발길을 붙잡고, 다시 찾고 싶은 겨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 조성과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2025 함평겨울빛축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