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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식

[조경수 기자의 현장 르포] 훈훈한 겨울밤, 빛으로 물든 함평군…


관광객과 군민들 ‘환호’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1-22 04:31:18

ㅡ 여러장의 사진입니다. 터치하시면 많은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ㅡ

 

겨울밤, 함평군이 빛으로 물들었다. 찬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품은 야경이 군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빛의 향연, 마을을 품다 나산면 일대는 지금 ‘겨울빛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설치되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빛의 정원으로 변모했다. 황금빛 사슴과 용 조형물, 나무를 감싼 녹색과 백색의 조명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 군민의 손으로 만든 축제 분위기 이장단, 번영회, 주민자치위원회, 종교단체까지… 지역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거리 곳곳에 조명 장식을 더하며 축제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닌, 공동체의 협력과 정성이 담긴 빛이다.

 

■ 관광객 발길 이어져…“사진 찍기 딱 좋아요”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런 분위기, 서울에서도 보기 힘들어요”라며 감탄을 쏟아내는 방문객도 적지 않다. 지역 주민들 역시 “우리 마을이 이렇게 예뻐질 줄 몰랐다”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 함평의 밤, 더욱 따뜻해지다 겨울빛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함평군이 품은 공동체의 온기, 문화예술의 감동, 그리고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진 빛의 예술이다. 이 아름다운 밤, 함평은 지금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으로 물든 함평의 겨울, 그 중심엔 사람과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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