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전남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11월 20일 군청 민원실에서 영광경찰서와 협력하여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의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직원과 민원인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형식적 점검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질적 대응 중심의 훈련으로 공직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민원실 직원과 청원경찰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민원 접수 중 폭언 및 폭행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진정 유도 ▲웨어러블 캠을 활용한 영상·음성 기록 ▲민원실 퇴거 요청 ▲청원경찰 및 비상벨 호출 ▲피해 직원 보호 및 타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지 및 경찰 인계 등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른 전 과정이 실전처럼 진행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은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민원실 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원인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