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으로 하나 되는 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홍보에 나서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UE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고향사랑기부제 특별기부 이벤트를 운영했다. 행사장 내 마련된 무안군 홍보부스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장 기부자에게는 10만 원 이상 기부 시 추가 답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스에서는 무안의 대표 농산물과 함께 ‘맛뜰무안몰’ 온라인 쇼핑몰,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홍보도 병행되며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제도”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같은 달 14일부터 16일까지 남악중앙공원에서 열린 ‘제5회 무안 YD페스티벌’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는 ‘무안양파오링떡’이 방문객들에게 배부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무안쌀과 양파를 활용한 이 가공품은 4-H연합회 청년회원들이 직접 시식과 설명을 진행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방문객들은 “양파의 향과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설명 : 무안전통시장 이전 10주년 기념 상인 소통의 날 행사(무안군청 홍보팀 사진제공)

무안군 농촌지원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안양파오링떡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규 소비층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에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시식 중심의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19일에는 무안전통시장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상인 소통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안읍 성내리 현 부지로 이전한 지 10년을 맞은 무안전통시장은 이날 다양한 사은품 증정과 노래자랑, 기부물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1,000여 명의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기부물품은 일로읍 소전원과 청계면 노인전문요양원에 전달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도 기여했다. 김산 군수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이번 일련의 행사들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과 전통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