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이 얕은 수심에 좌주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11일 오후 5시 7분경,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남방 약 0.1해리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여수 국동선적, 승선원 22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A호는 문어 낚시 조업 중 조류에 밀려 선미가 얕은 해역에 걸리며 좌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민간선 2척을 급파해 승객 20명을 모두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선원 2명은 선박에 남아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선체 파손, 해양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조위가 상승한 시점에 맞춰 A호는 자력으로 이주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낚시객 증가로 유사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출항 전 해역 특성과 기상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고 운항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유경열대표기자: ydbruddu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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