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서구)는 오늘(16일), 봄철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마라도 일대 및 연안여객선 항로에 대해 해상 치안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선박 밀집 해역의 안전관리 실태 ▲다중이용선박 항로 내 사고 취약요소 점검 ▲현장 구조세력의 대응태세 확인 ▲마라도출장소 근무환경 및 구조장비 시설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마라도를 방문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21년 53만 명에서 2022년 39만 명,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30만 명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3월까지 약 8만 3천 명이 방문하여 전년 동기(5만 4천 명) 대비 약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0.3㎢, 해안선 길이 약 4.2km에 이르며, 2000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지역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12년부터 마라도출장소를 운영하며 관광객 및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해상치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서구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는 대부분 사소한 방심에서 비롯된다”며 “사전에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계절별 관광객 추이와 해양환경 변화에 맞춰 해양사고 예방 활동과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륙뉴스1 #이영철총괄본부장 #서귀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