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제주도 전 해상에 10~18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의 파도가 예상되어 내일(19일)부터 이틀 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한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대륙에서 확장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상 기압골이 발생하여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며, 19일 오전 제주도 전 해상 풍랑주의보를 시작으로 20일에는 풍랑경보 발효가 예상되어 서귀포해경은 해안가, 갯바위 등 해안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며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가을이 되면 선선한 날씨로 인해 낚시객 등 활동객은 기상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기상이 좋지 않은 날 낚시객의 해상추락사고 위험성은 크게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이번 주말은 태풍에 비견될 만큼 강한 바람이 불기에 바닷가 활동을 자재하고, 해양종사자들은 선박의 안전을 위해 홋줄 보강 등 선박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