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28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30일 지역구조본부* 운영을 시작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국내 직접적인 영향 여부는 유동적이지만, 오늘(31일)부터 파고가 점차 높아지다 제주도남쪽 바깥먼바다 기준 최대 5미터까지 예상되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서귀포해경은 원거리조업선 선주를 대상으로 조기피항을 권고하고 항행선박 대상 안전운항 계도방송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항포구 장기계류 선박 ․ 해상공사 선박 등 재해에 취약한 고위험선박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연안 지정 위험구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태풍 경로에 따라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상레저활동에 대한 일시정지 명령을 사전 예고하는 등 안전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이번 제6호 태풍‘카눈’의 예상진로가 우리나라는 간접영향권에 들더라도 태풍이 계속해서 강하게 발달하고 있으므로, 연안에서 활동하는 낚시 및 레저객은 너울성 파도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고, 선박 종사자들은 태풍 관련 기상방송을 지속적으로 청취, 안전통제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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