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후 해안가 접근 자제와 추락사고 주의 당부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7월 31일 새벽 2시 14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하얀 등대 앞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일행)에 따르면 함께 방파제 주변에서 술을 먹던 중 A씨(50대, 남)가 일어나 이동하며 미끄러져
부두 아래로 빠진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감포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행히도 A씨가 부두에 걸쳐진 줄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이 입수해 끌어올리려 했지만 부두의 높이가 높아 육상으로 바로 올릴 수가 없었다.
뒤이어 도착한 수상오토바이 구조보드에 A씨를 태우고 감포파출소 앞으로 이동해 119에 인계했다.
A씨는 추위를 호소하는 것 이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해안가 또는 방파제, 항포구 주변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때 술에 취한 경우가 많은데 술을 마셨을 때는 해안에 가까이 가기보다는 안전하게 귀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