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순천대 중회의실에서 국회, 전남도의회, 순천시의회와 함께 ‘글로컬대학 30 대응 협력회의’를 열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 본 지정을 위한 지원 방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순천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력회의에는 소병철(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병운 순천대 총장,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김정희·정영균·한숙경·김진남 의원, 순천시의회 정홍준·이영란·김영진·최현아·유승현·정광현 의원, 순천대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 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천억 원씩 지원한다.
※ 30개 대학 : 2023년 10개 내외, 2024년 10개 내외, 2025~2026년 각 5개 내외
순천대는 지난 6월 말 전국 15개 예비 지정 대학 중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10월 말께 10개 내외를 선정하는 본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대의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3대 특화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남도-순천대-기초지자체-산업계를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순천대 특화 분야 등과 관련된 모든 실국이 참여한 ‘글로컬 대응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교육부에 제출하는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 출연 연구기관의 전문인력 등을 지원한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 구축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과 선도대학 육성이 필수과제라고 판단, 도정 핵심 현안으로 정부, 국회 등을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선정과 육성은 지역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정 핵심 현안”이라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을 혁신하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행·재정력을 집중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병철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의 혁신모델과 획기적인 구조변화 방안이 달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본 지정돼 대한민국 제일의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서는 날까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인구감소 대응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순천대가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도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