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항 전 장비점검은 필수, 승선원 안전하게 전원 구조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휴일(4일)에 모터보트 기관고장과 낚시어선 조타기 고장 등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포항해경은 지난 4일(일) 낮 12시 55분쯤 포항시 북구 발산2리 앞 0.5km(0.3해리)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50마력, 승선원 5명)가 항해 중 엔진이 고장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는 인근 어장에 걸려 있었다.
운항자 B씨는 “엔진에서 타는 냄새도 났다”고 말했다. 화재상황은 아니었지만 엔진에 대한
신속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승선원을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후 인근 항으로 신속히 예인했다.
또, 같은 날(4일) 밤 9시쯤 포항시 북구 영일만 북방파제 앞 0.3km(0.2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C호(3톤급, 승선원 7명)가 조타기 고장으로 조종이 불가능 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호미곶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안전확보를 위해 낚시어선 C호 승객 6명을
연안구조정으로 먼저 옮겨 태웠다.
그 뒤로 예인선 D호(3톤급, 승선원 1명)가 도착해 낚시어선 C호는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인근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관고장, 시동불가 등 해양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므로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조금만 신경 쓰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