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된 40대 여성 저체온증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 없어 -
전남 진도군 진도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 40대 여성이 운전한 차량이 추락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1일 오후 5시 14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
경차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진도항 슬립웨이에서 차량 1대가 엔진시동소리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농협직원 B씨가 CCTV로 확인 직후, 해상에 입수하여 차량 내에 있던 A씨를 운전석 유리창을 통해
밖으로 빼냈다.
목포해경은 신고접수 4분만인 오후 5시 18분께 현장에 도착, 익수자 A씨(40대, 여)와
서진도 농협직원 B씨를 발견하고 해경 구조요원이 해상에 입수,
이들을 안전하게 육지로 이동 조치 후 침수차량 부근에 위치부이를 설치하여 2차 사고를 예방했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고 119구급대에 인계 조치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슬립웨이 인근에 경사진 도로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할 위험이 크다”며
“운전자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구조된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0.208%이 측정되었으며
A씨를 상대로 진술서를 확보하는 한편, 추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