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감염 1명, 해외유입 3명 등 총 4명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순천에서 발생한 지역감염자인 전남 170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발열 및 근육통 증상으로 순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역학조사로 확인된 150명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받았으며, 그중 밀접 접촉자 14명은 격리조치 됐다.
또, 10월 2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30대 여성과 자녀 2명은 영암군 임시 격리시설에 도착 후 검체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고 강진의료원 입원 조치 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전라남도는 신속한 방역대응을 위해 연휴 기간 중 도 및 시군 공무원 1천 175명을 비상근무자로 편성해 시군 선별진료소에서 1천 268명(일반 440, 의심 828)을 진료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진단검사 452건을 처리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기간에 도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고, 도와 시군이 특별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추가 감염 확산이 없었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일시 중단시킨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당초 31명에서 9명이 더 접종한 것으로 파악돼 총 4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종한 독감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2~8℃ 사이의 적정 온도에서 제공됐으며, 이상 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없는 상태다. 현재 접종자 증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조사와 품질검사 결과가 통보되면 국가 예방접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